Introduction
Materials and Methods
연구대상 및 절차
분석 방법 및 조사 문항
Results and Discussion
응답자 일반 속성
현재 전공 관련
향후 직업 관련
산림기술분야에 대한 이해
산림현장 근무 및 안전 관련
학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 분석
성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 분석
직업결정시기, 전공만족도, 전망의 상관분석
Conclusion
Introduction
산림산업은 과거 산림에서 생산되는 목재, 단기소득임산물 및 석재의 생산을 위한 벌채, 채취와 재배 등의 활동을 하는 1차 산업을 중심의 산업에서 1차 산업을 통해 생산된 임산물의 유통 및 가공에 해당하는 2차 산업, 산림을 이용한 숙박업, 여가 및 오락 서비스업 및 수목장업 등의 서비스 산업인 3차 산업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1차, 2차 및 3차 산업 이외에 이러한 산업을 지원하는 비료 및 농약 제조업, 토목업, 수목치료서비스업, 연구개발, 교육훈련 및 기술서비스업 등과 같은 산업까지 다양화가 이루어졌다(Kim et al., 2021).
그러나, 산림 지역 내 노동은 전통적으로 3D 직업으로 의식되며, 열악한 근무 환경과 농산촌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임업종사자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Kim and Choi, 1997; Kim et al., 2009). 통계청(KOSIS, 2023)의 연령별 임업종사 가구원(비재배업)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KFS, 2021)이 제시한 산림산업 특수 분류 130개를 바탕으로 실시한 산림산업조사(KFS, 2023) 중 산림토목 및 조경건설업, 영림업 및 벌목업 분야의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종사자 수가 30대 이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되는 임업종사자의 감소 및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Kim, 2017).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임업종사자의 고령화에 대하여 1990년대부터 보고되고 있다(Makoto and Masao, 1999). Ueda (2024)의 참의원조사실 자료를 보면 임업 종사자 수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65세 이상의 종사자가 25%로 전체산업의 15%와 비교하여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35세 미만의 종사자는 2000년대부터 시작된 녹색일자리의 영향으로 17%까지 서서히 증가하였지만 전체 산업의 23%에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며, 타산업 대비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우리나라의 건설 분야에서도 기술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Lee et al., 2006).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술인력에 대한 수급 문제에 대한 영향 요인 분석, 실태 파악, 개선 방안 및 안정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Shin and Son, 2023; 2024; Lee et al., 2024). Shin과 Son (2023)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분석하여 부족한 기술인력에 대한 수급 안정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Shin과 Son (2024)은 건설 기술인력의 수급 영향요인을 도출하여 향후 건설 기술인력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Lee 등(2024)은 국내 건설 기술인력의 수요 및 공급에 영향요인을 도출하여 향후 건설 기술인력의 수급상황을 예측하고,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안정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산림산업에서는 아직까지 인력수급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및 수급 안정화 방안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산림산업은 국가 경제에서 경제 성장, 산촌지역 사회발전, 일자리 창출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 중 하나로(Lee and Kim, 2023), 인력수급에 있어 영향요인들을 분석하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산림산업의 유지를 위한 방안 수립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미래의 산림분야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산림산업에 대한 의식을 확인하고자 산림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전공 선택에 대한 만족도 및 진로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결과 분석을 통하여 산림 분야의 인력수급 문제 및 인재 유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Materials and Methods
연구대상 및 절차
별도의 설문지를 작성하여 전국의 산림 전공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12개 대학교의 3 -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설문지 총 519부 중 모든 답변을 하나의 답변으로 작성하는 등 불성실하게 응답한 76부를 제외한 443부를 최종 선정하였다. 설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설문을 수행하는 취지와 목적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기재하여 설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설문 종료 후 개인정보를 파기하였다.
분석 방법 및 조사 문항
통계분석 프로그램은 SPSS (IBM, 2016)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본 논문의 작성을 위해서 기술통계분석, 다중응답분석, T-검정,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술통계분석에서는 기본사항인 학교, 학년, 성별에 대하여 실시하였고, 다중응답분석은 전공 선택 이유, 산림 분야 직업 선호 업종, 취득자격증, 취업준비를 위한 사항 등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T-검정은 학년, 성별, 산림 분야에 대한 전망, 산림 전공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상관분석은 전공 선택 시기, 전공에 대한 만족도, 전공에 대한 전망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산림기술분야 현장 인력의 충원방안 및 산림 분야 전공 학생들의 향후 진로, 산림기술분야의 직종에 대한 의식, 현장직 지원 의사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현재 전공에 관한 의식, 향후 희망 직업에 관한 사항, 산림기술분야에 대한 이해, 산림 분야 현장직 근무 의사에 관한 사항으로 문항을 구성하였다.
Results and Discussion
응답자 일반 속성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 519명 중 최종 선정된 443명의 남녀 구성비는 남학생이 245명(55.3%), 여학생이 198명(44.7%)이었으며, 소속 학교는 강원대학교 41명(9.3%), 경북대학교 22명(5.0%), 경상국립대학교 15명(3.4%), 공주대학교 37명(8.4%), 국민대학교 29명(6.5%), 대구대학교 73명(16.5%), 상지대학교 2명(0.5%), 서울대학교 10명(2.3%), 전남대학교 69명(15.6%), 전북대학교 44명(9.9%), 충남대학교 35명(7.9%), 충북대학교 66명(14.9%)이었다. 응답자의 학년은 3학년이 211명(47.6%), 4학년이 232명(52.4%)로 확인되었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samples.
현재 전공 관련
산림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에서는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본인의 관심 또는 적성을 고려하여 결정’한 이들이 237명(29.1%), ‘본인의 성적에 맞추어 결정’한 이들이 182명(22.4%), ‘부모님 또는 지인의 추천에 따라 결정’한 이들이 165명(20.3%), ‘향후 취업을 고려하여 결정’한 이들이 164명(20.1%), ‘학교 소재 지역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결정’한 이들이 33명(4.1%), ‘부모님 또는 가까운 지인이 산림 관련 분야에 종사하여 결정’한 이들이 33명(4.1%)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산림 전공을 선택하는 것에는 본인의 관심 또는 적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본인의 성적, 부모님 또는 지인의 추천, 향후 취업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2.
Reasons for select a major.
전공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만족한다’가 235명(53.0%), ‘보통이다’가 113명(25.5%), ‘매우 만족한다’가 79명(17.8%), ‘불만족한다’가 11명(2.5%), ‘매우 불만족한다’가 5명(1.1%)으로 확인되었으며, 기술통계량은 평균 3.8점으로 나타났다(Table 3). 전공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향을 보이는 비율은 70.8%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 응답자의 53.7%에 해당하는 인원이 본인의 관심 또는 적성을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하여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Table 3.
Satisfaction with major.
Classification | n | % |
Very dissatisfied | 5 | 1.1 |
Somewhat dissatisfied | 11 | 2.5 |
Neither satisfied nor dissatisfied | 113 | 25.5 |
Somewhat satisfied | 235 | 53.0 |
Very satisfied | 79 | 17.8 |
자격증 취득에 관한 설문에서는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전체 응답자 모수를 기준(443명)으로 ‘산림기사’가 396명(90.2%),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이 232명(52.8%),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20명(50.1%), ‘어학자격증’ 219명(49.9%), ‘식물보호기사’ 64명(14.6%), ‘자연생태복원기사’ 37명(8.4%), ‘기타’ 33명(7.4%), ‘조경기사’ 30명(6.8%), ‘워드프로세스’ 30명(6.8%), ‘종자기사’ 27명(6.2%), ‘기계장비운전 관련 자격증’ 26명(5.9%), ‘정보처리기사’ 14명(3.2%), ‘임업종묘기사’ 4명(0.9%), ‘임산가공기사’ 3명(0.7%)으로 조사되었다(Table 4).
이러한 결과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산림 분야의 기술자격증인 산림기사가 유관 직종에서 대부분 가산점을 부여하기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 40% 이상의 높은 비율을 보이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어학자격증 모두 취업을 위한 필수 혹은 가산점의 부여대상인 것을 미루어 보아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격이 높은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된다.
Table 4.
Necessary qualification for an occupation.
산림분야의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좋다’가 235명(53.0%), ‘보통이다’가 107명(24.2%), ‘매우 좋다’가 90명(20.3%), ‘좋지 않다’가 10명(2.3%), ‘매우 좋지 않다’가 1명(0.2%)로 확인되었다(Table 5).
산림분야의 전망을 이와 같이 응답한 사유를 살펴본 결과 ‘매우 좋다’와 ‘좋다’로 응답한 이들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에 따른 산림분야의 확장성과 고용 이후의 안정성을 주요 사유로 제시하였으며, ‘보통이다’, ‘좋지 않다’, ‘매우 좋지 않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한정적인 취업 경로, 높은 노동강도, 낮은 기대소득, 순환 및 격오지 근무를 주요 사유로 제시하였다. 산림분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은 미래의 산림분야 확장성과 고용 안정성을 주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보여지며,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은 노동강도, 기대소득, 순환근무, 취업 경로 등의 현재 산림분야의 처우를 주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5.
Prospects for forestry field.
Classification | n | % |
Very bad | 1 | 0.2 |
Bad | 10 | 2.3 |
Neutral | 107 | 24.2 |
Good | 235 | 53.0 |
Very good | 90 | 20.3 |
향후 직업 관련
현재 전공과 관련된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공 분야(산림)와 동일한 분야로 취업할 예정이다’가 331명(74.7%), ‘전공 분야와 다른 분야로 취업할 예정이다’가 48명(10.8%), ‘대학원으로 진학할 예정이다’가 44명(9.9%), ‘미확정’이 20명(4.5%)로 조사되었다(Table 6).
동일한 분야로 취업할 예정으로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산림분야 전공을 선택할 당시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선택한 것과 높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전공과 관련된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사유를 확인한 결과 동일한 분야로 취업할 예정으로 응답한 이들의 대부분이 전공과의 적합성을 그 사유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Table 6.
Field of employment expectation.
Classification | n | % |
Major | 331 | 74.7 |
Other major | 48 | 10.8 |
Graduate school | 44 | 9.9 |
Not yet decided | 20 | 4.5 |
산림분야에서 선호하는 취업 업종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공무원’ 273명(27.2%), ‘공공기관’ 257명(25.6%), ‘산림조합’ 126명(12.6%), ‘연구기관’ 126명(12.6%), ‘민간회사’ 105명(10.5%), ‘산림기술용역업’ 31명(3.1%), ‘유관 협회’ 27명(2.7%), ‘산림분야 창업’ 24명(2.4%), ‘산림경영자’ 20명(2.0%), ‘산림사업시행업’ 14명(1.4%)으로 확인되었다(Table 7).
산림분야에서 선호하는 취업업종은 고용의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산림조합중앙회(지역조합)과 연구기관도 다소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림기술용역업과 산림사업시행업과 같이 영세한 규모로 인하여 고용안정성이 낮아 보이거나, 기대소득을 추정할 수 없는 경우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7.
Preferred sector in the forestry field.
전공 교육이 선호하는 직업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그렇다’ 230명(51.9%), ‘매우 그렇다’ 119명(26.9%), ‘보통이다’ 76명(17.2%), ‘그렇지 않다’ 14명(3.2%), ‘매우 그렇지 않다’ 4명(0.9%) 순으로 확인되었다. 현행 산림 전공과 관련된 교육에 대하여 대부분 선호하는 직업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78.8%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며,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은 4.1%에 그쳤다(Table 8). 다만,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향후 산림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변화 등에 맞추어 지속적인 교육의 변화를 도모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8.
Improving occupation competencies in major education.
Classification | n | % |
Strongly disagree | 4 | 0.9 |
Disagree | 14 | 3.2 |
Neutral | 76 | 17.2 |
Agree | 230 | 51.9 |
Strongly agree | 119 | 26.9 |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직업을 결정하게 된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대학교 1 - 2학년’이 141명(31.8%), ‘대학교 3학년’ 118명(26.6%), ‘대학교 4학년’ 58명(13.1%), ‘고등학교 3학년’ 56명(12.6%), ‘고등학교 1 - 2학년’ 42명(9.5%)으로 확인되었다(Table 9).
전공진로 선택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차이를 보였으나, 특정시기에 집중적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Table 9.
Point of decide on the target occupation.
Classification | n | % |
High school (freshman or sophomore) | 42 | 9.5 |
High school (senior) | 56 | 12.6 |
University (freshman or sophomore) | 141 | 31.8 |
University (junior) | 118 | 26.6 |
University (senior) | 58 | 13.1 |
직업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1 - 3순위까지 선택한 결과를 1순위는 3점, 2순위는 2점, 3순위는 1점으로 점수를 환산하여 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점수와 응답자 수를 나타내었다.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경제적 소득’이 724점(362명, 27.2%),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벨)’이 579점(287명, 21.5%), ‘업무환경’이 420점(233명, 17.5%), ‘적성 및 역량’이 322점(152명, 11.4%), ‘고용의 안정성’이 315점(149명, 11.2%), ‘자아실현’이 265점(127명, 9.6%), ‘기타’ 32점(18명, 2.4%)으로 확인되었다(Table 10).
Table 10.
Determinants of occupation choice.
Classification | n | % |
Income | 362 | 27.2 |
Work life balance | 287 | 21.5 |
Aptitude and ability | 152 | 11.4 |
Work environment | 233 | 17.5 |
Self-realization | 127 | 9.6 |
Stability of employment | 149 | 11.2 |
Etc. | 18 | 2.4 |
이는 산림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로 보여지며 전공의 선택사유에서는 적성 및 역량과 관계된 요소가 높게 나타났으나, 직업선택에 있어서는 경제적 소득과 일과 생활의 균형, 업무환경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산림 전공에 대한 적성과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금전적 보상과 일과 생활의 균형, 업무환경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됨이 확인되었으므로 산림 분야의 일자리에 대한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향상이 고려되어야 함을 서사한다.
취업을 위해 준비한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자격증 취득’이 346명(35.8%), ‘전공 공부 및 학점 관리’ 298명(30.8%), ‘제2외국어 공부’ 97명(10.0%), ‘국가고시 준비’ 70명(7.2%), ‘관련 분야 직무 경험’ 64명(6.6%), ‘관련 교육 및 훈련 이수’ 47명(4.9%), ‘NCS 등 각종 시험 준비’ 44명(4.6%)순으로 조사되었다(Table 11).
자격증의 취득은 관련된 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며, 공부 및 학점관리는 성실성의 척도로 판단할 수 있다. 다만, 향후 고용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해당 요소들이 실무적인 관점에서 이점을 가지는 평가요인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able 11.
Pre-employment activities.
산림기술분야에 대한 이해
산림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이들의 산림기술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산림기술분야 업종의 인지 여부, 산림 분야의 대표 업종에 대한 의식, 산림기술분야의 대표 업종에 관한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공무원, 공공기관, 산림조합 외 산림기술분야와 관련하여 어떤 업종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433명의 응답자 중 ‘나무병원’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275명(63.8%), ‘산림기술사사무소’를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55명(36.0%), ‘산림사업법인’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35명(31.3%), ‘산림엔지니어링’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05명(24.4%), ‘원목생산업’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51명(11.8%), ‘기능인영림단’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9명(4.4%)로 나타났으며, 이 중 어느 업종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의 비율은 88명(20.4%)로 확인되었다. 나무병원의 인지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나무의사 자격이 신설되며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져 언론 및 매체에 대한 노출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되며,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아 산림기술분야에 대한 인지 비율과 유입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산림분야 업종별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는 리커트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제시하였으며, 매우 부정적이다 1점, 부정적이다 2점, 보통이다 3점, 긍정적이다 4점, 매우 긍정적이다 5점으로 환산하여 의식에 대한 평균을 점수로 환산하였다. 그 결과 ‘공공기관’ 4.15점, ‘연구기관’ 3.96점, ‘나무병원’ 3.79점, ‘공무원’ 3.78점, ‘산림엔지니어링’ 3.57점, ‘산림조합’ 3.51점, ‘산림기술사사무소’ 3.51점, ‘산림사업법인’ 3.50점, ‘기능인영림단’ 3.46점, ‘원목생산업’ 3.35점 순으로 분석되었다. 산림분야 대표 업종인 공무원, 공공기관, 산림조합, 연구기관에서는 공공기관에 대한 의식이 가장 높은 평점을 가지며, 산림조합이 가장 낮은 평점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12).
이러한 결과에서는 산림분야 대표 직종에서는 부정적인 의식이 대부분 5.0% 미만으로 나타난 반면 산림조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14.7%에 달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12.
Preference for occupation.
산림현장 근무 및 안전 관련
사무직과 현장직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고, 사무직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 노동감소, 금전보상이 보장될 경우 현장직의 근무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선호도를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양쪽 모두 선호한다’ 192명(43.3%), ‘사무직을 선호한다’ 144명(32.3%), ‘사무직을 매우 선호한다’ 69명(15.6%), ‘현장직을 선호한다’ 27명(6.1%), ‘현장직을 매우 선호한다’ 12명(2.7%)로 확인되었다. 양쪽을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한 이들을 제외하고 결과를 살펴보면 사무직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212명(47.9%)로 나타났고, 현장직을 선호하는 비율은 39명(8.8%)로 다소 낮은 비율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Table 13).
Table 13.
Preference for field and office jobs.
Classification | n | % |
Very preferred - Office worker | 69 | 15.6 |
Preferred - Office worker | 144 | 32.3 |
Either | 192 | 43.3 |
Preferred - Field worker | 27 | 6.1 |
Very preferred - Field worker | 12 | 2.7 |
다만, 사무직을 선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성능 장비 도입을 통한 작업안전 확보와 직접 노동의 감소,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다면 산림사업 현장직에 근무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그렇다’가 87명(42.0%), ‘보통이다’ 52명(25.1%), ‘매우 그렇다’ 25명(12.1%), ‘그렇지 않다’ 32명(15.5%), ‘매우 그렇지 않다’ 11명(5.3%)로 확인되었다. 이는 현장직에 대한 처우가 개선된다면 사무직을 선호하는 이들의 54.1%에 해당하는 이들이 현장직으로 근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산림 분야의 현장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안전, 금전적 보상, 노동강도의 저감이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된다(Table 14).
Table 14.
Opinion of work in field who students that preferred office work if improve field work environment.
Classification | n | % |
Strongly agree | 25 | 12.1 |
Agree | 87 | 42.0 |
Neutral | 52 | 25.1 |
Disagree | 32 | 15.5 |
Strongly disagree | 11 | 5.3 |
현장직을 비선호하는 사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수응답을 하도록 하였으며, ‘사무직 대비 높은 노동강도’가 156명(43.0%), ‘높은 작업자 위험도’ 98명(27.0%), ‘노동강도 대비 낮은 기대소득’ 73명(20.1%), ‘현장직에 대한 부정적 의식’ 36명(9.9%)로 확인되었다(Table 15).
Table 15.
Reasons of non-preference about field work.
학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 분석
학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년에 따른 직종별 의식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16).
Table 16.
Consciousness of occupation for students (grade).
성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 분석
성별에 따른 직종별 의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능인영림단, 산림사업법인, 산림엔지니어링 의식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인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17). 이는 여학생의 사무직에 대한 근무 선호도에 의하여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며, 근무지역에 대한 안정성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무원은 의식은 전체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순환보직으로 인한 지역의 이동 등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반영되어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Conger와 Long (2010)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녀 간 학업성취도를 분석하였는데, 입학 첫 학기에 여학생들의 GPA (grade point average)와 수강학점이 남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남녀격차는 첫 학기 이후 더욱 커짐을 확인하였다. 이는 전공의 선택, 수강교과목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성적까지 포함하여 비롯된다고 하였다. 유사한 맥락으로,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한 사립대학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Stinebrickner와 Stinebrickner (2012)도 여학생의 학업성과가 보다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이 학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보고하였다. Kim 등(2017)은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수업 중 필기와 동료와의 상호작용에 더 집중하는 등, 수업 중 학습활동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대학 신입생들의 대학경험 차이를 분석한 Byoun (2019)은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들이 수업시간 내외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습참여를 보이며, 학우 및 부모와 상호작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Han (2017)은 비교과활동에 있어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이 높은 학업성취를 나타낸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를 미루어 보아 기능인영림단에서 여학생의 의식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하여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Table 17.
Consciousness of occupation for students (sex).
직업결정시기, 전공만족도, 전망의 상관분석
직업결정시기와 전공만족도, 전망과의 관계에 대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직업결정시기와 전공만족도, 전망은 음(-)의 관계성이 나타났다(Table 18). 이러한 결과는 직업 직업결정시기가 빠를수록 전공만족도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산림분야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18.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satisfaction with major, prospects for forestry field and point of decide on the target occupation).
Conclusion
본 연구는 산림 분야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 및 인재 양성과 관련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산림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기, 만족도, 직업 전망, 취업 준비, 산림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 및 현장 근무 선호도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의견과 태도를 분석하였다.
산림 분야 전공 선택에 있어 개인의 관심과 적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직업 선택에서는 업무환경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소득과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한 요소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산림 분야 전공을 선택한 동기와 실제 취업 시 고려 사항 간의 차이를 보여주며, 산림 분야 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와 산림 분야의 전망에 대하여 긍정적인 응답이 우세하였다. 만족도는 본인의 적성과 흥미가 반영되어 전공 선택이 긍정적인 요인인 것을 나타내며, 전망은 취업 경로의 제한성과 노동 강도, 낮은 기대소득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산림 분야의 인재 유입을 위해서는 다양한 취업 기회의 창출과 처우 개선을 통하여 전망의 부정적 요인을 개선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취업 준비와 관련하여, 자격증 취득과 학점 관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산림 분야에서 기술자격증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다. 그러나 관련 직무 경험 및 교육 이수 등 취업 후 실무에 관련된 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기회의 확대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근무 형태와 관련하여, 사무직을 선호하더라도 현장직의 안전과 경제적 보상, 노동 강도 경감이 보장된다면 상당수의 학생이 현장직 근무를 고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림 분야의 현장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산림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해 인력수급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산림 전공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전공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 선택에서는 삶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므로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업무 환경 개선 등 직업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면 산림 분야의 현장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인재 양성 및 유입을 통하여 산림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